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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의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오션뷰 카페인 '메이크씨(MAKESEA)'에 다녀왔어요.

대형카페이지만 가성비 좋은 가격의 음료들과 베이글 전문점 못지않은 베이글 맛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에요.

이미 유명하고 인기가 많지만 평일 낮이라 손님이 없지 않을까 하고 찾아갔지만 그래도 손님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맛집 카페는 다르긴 다른가봐요.

 지도에 검색하고 보니 메이크씨 위치가 바다 바로 옆이었어요. 괜히 오션뷰 카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차장

카페 1층에도 주차장이 있었고 옆으로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주차장 옆 작은 통로마저 예쁘게 꾸며놓아 들어서는 순간부터 구경할 게 많았어요.

매장 외관에서부터 곳곳을 잘 꾸며놓은 '메이크씨' 이 날 날씨가 우중충하고 구름도 많이 껴있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션뷰는 오션뷰였어요. 구름이 잔뜩 껴있긴 했지만 끝이 어딘지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확 트여서 마음도 뻥 뚫리는 거 같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또다시 오고 싶어요.

루프탑 겸 테라스에서 앉아 커피와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이날은 날씨가 너무 흐리고 바람도 쌀쌀해서 밖에서 먹진 못했지만 날씨만 좋다면 '메이크씨'를 더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탁 트인 풍경과 길게 늘어선 방파제까지 완벽한 풍경입니다

메뉴

메이크씨의 음료 메뉴판이에요.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500원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대형 카페에는 음료 종류가 엄청 많을 거라는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커피와 콜드브루 그리고 에이드, 차 종류만 깔끔하게 있었어요. 오히려 저는 너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음료 종류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기도 하고 맛 또한 그렇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에요. 

메이크씨는 원산지 표시도 메뉴 옆에 같이 하고 있었어요. 이런 사소한 안내들이 손님들로 하여금 작지만 큰 차이를 느끼게 하는 거 같습니다.

여느 대형카페에 비해 음료가 정말 저렴해서 놀랐어요. 보통 대형카페들은 음료가 기본 5,000원에서 6,000원은 기본이고 차(TEA) 경우에는 7,000원~8,000원까지도 하는데 '메이크씨'는 4,000원이 가장 비싼 음료 가격이었어요. 먼저 음료 가격부터가 너무 좋았습니다.

'메이크씨'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컵 즉, 리유저블컵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음료를 다 먹은 후에 버리지 않고 가져가서 추후에 재활용하여 쓸 수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료와 베이글입니다. 음료는 콜드브루와 씨솔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베이글은 시오(소금), 감자치즈, 호두크랜베리, 블랙허니버터를 주문했습니다. 

베이글 맛집 명성에 맞게 10개에 달하는 종류의 베이글들이 쌓여있었어요. 아무렴 Best 메뉴인 시오(소금) 베이글은 벌써 몇 개 남지 않았었어요. 베이글 쇼케이스 옆에는 크림치즈도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플레인, 뽀또, 무화과, 바질토마토, 블루베리, 초당콘버터, 대파베이컨, 치즈할라피뇨, 메이플피칸 등 취향 따라 선택해서 구매가능했습니다.

음료 및 베이글 준비 중이네요. 쟁반이 많이 놓여있는 걸로만 봐서도 손님이 많다는 걸 아시겠지요?!

저희가 주문한 콜드브루와 씨솔트슈페너 모두 맛이 좋아 저희 일행 모두 재방문 의사를 보였어요. 가격이 너무 저렴해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모두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질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이나 소스는 거의 모두 좋아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먹어봤어요. 베이글 맛집이라고 소문난 만큼 잘 어우러지는 맛이 너무 맛있었어요. 나이프를 같이 주셔서 반으로 갈라 먹고 싶다면 셀프로 갈라 먹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5명이서 나눠먹으니 베이글도 맛있고 양이 너무 적어서 결국 추가로 더 주문했습니다. 플레인 베이글 2개와 시나몬피칸, 블루베리를 추가 주문했어요.

대형 카페인만큼 내부도 널찍하고 테이블도 2~3인 테이블에서부터 8인 이상도 거뜬한 커다란 테이블도 있어서 소모임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많은 수의 지인들과 함께 와도 충분히 무리 없을 거 같습니다.

공간이 다양하게 나뉘어있었어요. 바깥 테이블이 보이는 자리도 있어서 또 다른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은 카운터 바로 뒤에 있는 자리인데 아무래도 기다릴 때에나 손님이 너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을 때 앉을 거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울 뻔했지만 이 느낌 또한 너무 좋았던 부산 기장 '메이크씨' 카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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