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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팥빙수 맛집을 찾았습니다!! 우연찮게 검색으로 찾아간 곳이었는데 같이 갔던 일행들 모두 완전 만족했던 꽃뫼카페휴게소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터라 그 다음날 다시 한 번 더 방문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어제 먹은 팥빙수와 오늘 먹은 팥빙수의 맛이 다르다?!

어떻게 된 걸까요....

 

안성 꽃뫼카페휴게소 찾아가는 길

안성 꽃뫼카페휴게소
경기 안성시 고삼면 삼은길 13-5 꽃뫼카페휴게소

저는 스타필드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거의 3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요즘엔 네비찍고 가면 가는데 힘들지는 않아서 쉽게 찾아갔어요. 그리고 안성이라는 곳 자체가 도로며 마을이 복잡하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삼 저수지 옆에 위치해서 겸사 겸사 같이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거 같아요. 저수지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면 낚시도 할 수 있는 거 같았어요.

안성 꽃뫼카페휴게소 연잎 구경

연두 연두한 넓은 잔디밭이 예쁜 꽃뫼카페휴게소입니다. 햇빛 밭으면 잔디밭에서 빛이 나는 거 같아요.

잔디밭에서 사진 남기지 않으면 아쉬울 만큼 잔디 관리도 정말 잘해놓으셔서 예뻤어요. 저희도 들어가기 전 사진부터 몇 장 찍었습니다.

꽃뫼카페휴게소 앞으로는 커다란 연잎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연잎 밭이라고 해야하나요? 카페 바로 앞에 연잎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더 믿음도 가고 여기에서 자라던 어느 한 연 잎이 우리에게로 오겠구나~하는 생각도 들면서 재미있었어요.

햇빛 받는 연잎들이 정말 싱그러워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기본적으로 모든 연잎들이 사람 얼굴보다도 큰 사이즈들이에요. 그런데 하나하나 모두 엄청 싱싱해요. 비 오는 날 연잎들 위로 뒹구는 물방울들 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 같아요.

연잎들을 구경하다가 오잉?!

거위...라고 하나요? 거위들이 졸졸이 앉아있었어요. 제법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이 익숙한지 가만히 앉아있더라고요. ㅎㅎㅎ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꽃뫼카페휴게소에는 거위 뿐만이 아니라 물고기와 메추라기와 다른 예쁜 새들도 키우고 있고 고양이와 강아지도 볼 수 있어요. 흡사 동물농장 느낌이 납니다. 아이와 같이오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꽃뫼카페휴게소

꽃뫼카페휴게소의 건물 외관은 다소 투박하게 생겼어요. 하지만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연두빛 가득한 잔디밭과 초록빛 가득한 연잎들로 바라보는 것 그 자체가 힐링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커피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연잎빙수를 먹으러 간 거라 고민없이 연잎빙수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꽃뫼카페휴게소에 온 만큼 연잎차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연잎빙수 
2~3인 18,000원
4인 22,000원

연잎차
5,000원

사실 연잎빙수도 연잎빙수이지만 더 기대가 됬던 건 연잎차였어요. 아무래도 카페 앞으로 연잎들이 자라고 있는 걸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들어온 터라 그래서 더 궁금했던 거 같아요. 정말 수제 잎 차의 느낌.

꽃뫼카페휴게소 연잎 팥빙수

꽃뫼카페휴게소의 연잎 팥빙수 비주얼 어떤가요?! 대박이지 않나요? ㅎㅎㅎㅎ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뿜뿜!!!

인생 팥빙수를 꼽으라면

꽃뫼카페휴게소의

연잎 팥빙수!!

꽃뫼카페휴게소 의 연잎 팥빙수에는 견과류(땅콩, 아몬드)와 말차 가루, 그리고 콩고물이 가득 가득 들어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팥빙수들 보다 훨씬 맛이 풍부했어요. 얼음도 생수 얼음이 아닌 우유 얼음이라서 담백한 맛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꽃뫼카페휴게소 사장님의 센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연잎을 그릇으로 사용하실 생각을 했다는 점이었어요. 연잎 특성상 팥빙수가 녹으면서 생기는 물들이 연잎 덕분에 아주 깔끔하게 연잎 가운데로 모여지더라고요.

깔끔 그 자체인 연잎.

꽃뫼카페휴게소에서는 연잎에 팥빙수를 올려 주시지만 놋그릇에 담겨오기 때문에 오래도록 쉽게 녹지 않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놋 국자도 같이 주시더라고요. 팥빙수를 국자로 떠먹기는 또 처음이라 재미있었어요.

팥빙수 가운데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바닐라 맛이 어우러져서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말차 가루와 콩가루가 주는 향과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제가 다시 평택, 안성을 찾게 된다면 꼭 다시 들릴 거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

꽃뫼카페휴게소의 연잎 팥빙수가 너무 맛있어서 처음 온 다음날에도 동생과 함께 한 번 더 방문했는데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날에 먹었던 빙수 맛과 다음 날 먹었던 빙수 맛이 많이 달랐다는 점이에요. 첫날은 평일이었고 둘째날은 주말 토요일이었는데 카페 안의 손님 수가 확연히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메뉴의 맛은 동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첫날에는 우유 얼음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말차가루와 콩가루를 많이 뿌려주셨었는데 둘째날은 위 사진처럼 우유 얼음이 많이 보일 만큼 가루 양의 차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먹고 난 이후이기도 했고, 주문이 많아 주방이 매우 분주해보여서 얘기를 못하고 그냥 먹고 왔네요.

 

처음 와서 먹었던 연잎 팥빙수의 맛이 진짜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만 올 때마다 맛이 다르다면 재방문에 있어서도 고민이 될 거 같아요.

꽃뫼카페휴게소 연잎차

연잎차는 사진처럼 도자기 주전자에 담겨 나옵니다. 생 연잎이 들어간 건 아니고 살짝 말려진 잎사귀들 같기도 했어요,

눈썰미가 좋지 못해 봐도 잘 모릅니다. ㅎㅎㅎ

연잎차의 맛은 아주 깔끔하고 정갈했어요. 은은하게 풍기는 연잎의 향이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한 번만 우려먹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사장님께 뜨거운 물을 부탁해서 3번정도 더 우려 먹었어요. 먹어보니 5번은 더 우려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꽃뫼카페휴게소에 간다면 연잎 팥빙수와 더불어서 연잎차 정말 강추합니다!

 

이 외에도 꽃뫼카페휴게소는 피자로도 인기가 많고 유명하더라고요. 주말에 갔을 때에는 가족 단위의 가족들이 많이 와서 피자를 시켜 먹는 걸 봤어요. 다음에 온다면 피자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만족 오브 만족과 아쉬움 오브 아쉬움이 공존했던 꽃뫼카페휴게소.

하지만 잊을 수 없는 맛있음 오브 맛있음에 재방문 의사 100%

안성 꽃뫼카페휴게소/이틀 연속 찾아갔는데 맛이 다르다?!솔직후기/ 고삼저수지 가볼만한 곳 추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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